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없고 앤트로픽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초안은 글에 나오는 Claude Opus 5.5가 작업 기록(커밋·발행 로그)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삽화는 GPT 이미지 생성, 화면은 직접 캡처했습니다.
Claude Opus 5.5 실사용 후기 — 블로그 공장에 ‘현장 반장’으로 나흘을 맡겨 보니
공사 현장에 새 반장이 왔다고 해 볼게요. 사장은 “오늘 3층 타일 붙여 주세요”라고 한 줄만 말합니다. 좋은 반장은 자재를 확인하고, 작업자를 배치하고, 끝나면 직접 올라가 줄눈을 확인한 뒤 “끝났습니다, 모서리 두 장은 다시 붙였어요”라고 보고합니다. 그리고 벽을 허물어야 하는 일은 사장에게 먼저 물어봅니다.
제게는 작은 블로그 공장이 있습니다. 글을 쓰면 자체 사이트 세 곳에 바로 올리고, 네이버 블로그 두 곳과 인스타그램은 하루 한 편씩 큐에 줄을 세워 매일 아침 6시에 내보내는 구조예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 동안, 이 공장의 반장 자리를 Claude Opus 5.5에게 한 대화창으로 맡겼습니다.
⚠️ Opus 5.5가 어떤 모델인지, 벤치마크와 가격은 출시 소식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이 글은 실제로 일을 맡겨 본 기록입니다.

결론 요약
- 맡긴 일 — 사진 몇 장으로 카페 글 쓰기, 사이트 서식 사고 두 건(취소선 17편, 별표 30편) 고치기, 이틀 멈춘 네이버 발행 원인 찾기, 블로그 카테고리 추가, 30편짜리 연재 계획까지. 이 저장소에서 Opus 5.5가 함께 만든 커밋은 9월 25일 이후 13개예요
- 좋았던 점 — 고친 뒤에 실제 페이지를 열어 확인하고, 되돌리기 어려운 일은 먼저 물었습니다. 원고를 한 편씩 고치는 대신 원인이 된 설정 한 곳을 고쳤어요
- 아쉬웠던 점 — 문제를 먼저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세 가지 사고 모두 제가 먼저 봤어요. 첫 시도에서 실수도 있었는데, 저장하기 전에 스스로 발견해 되돌렸습니다
📋 1. 나흘 동안 맡긴 일
| 날짜 | 맡긴 일 | 결과 |
|---|---|---|
| 9/28 | 카페 사진 6장 + “커피가 고소하고 맛있었어, 점심때” | 메뉴판·가격표를 확대해 읽고, 촬영 시각으로 방문 요일을 확인해 글 작성. 사이트는 바로 배포, 네이버·인스타는 큐에 |
| 9/28 | “물결 표시가 취소선으로 보여” | 원인을 찾아 사이트 세 곳의 설정을 고치고 17편을 한 번에 복구 |
| 9/28 | “별표 두 개가 그대로 보여” | 30편을 한 번에 복구, 배포할 때 자동 경고 추가 |
| 9/29 | “오늘자 블로그가 안 올라간 것 같아” | 이틀째 멈춘 원인(카테고리 목록 스크롤)을 찾아 고치고, 밀린 두 편 발행 |
| 9/29 | “실패하면 편집기를 비우게 해 줘” | 기능 추가 후, 실제 편집기에서 발행 없이 세 가지 경우를 시험 |
| 9/30 | 카페 글 두 편 + “닦는남자 글이 안 올라갔어” | 글 두 편 작성. 닦는남자는 실패가 아니라 큐가 빈 것(20편 모두 발행)이라고 보고 |
| 10/1 | “원그로브 글 지금 발행해 줘” | 오늘 한도가 이미 찼다는 규칙부터 설명하고, 제가 고른 방식(하루만 한도 올리기)으로 발행한 뒤 한도를 되돌림 |
| 10/1 | 블로그에 ‘AI 프로젝트’ 카테고리 추가, 연재 계획 | 관리 화면에서 직접 추가, 6부 33편 계획서 작성 |
한 대화창이 나흘 동안 이어졌는데, 앞에서 정한 규칙(예: “볼드는 조사 앞에서 닫는다”)을 뒤에서도 계속 지켰습니다.
📷 2. 사진 몇 장으로 카페 글 쓰기
제가 보낸 건 사진과 한두 줄이 전부였어요. 예를 들면 “하우슬리, 페이스페이 제휴업, 아메리카노 고소하고 맛있음”.
- 사진 속 글씨를 읽는다 — 메뉴판과 가격표를 원본 해상도로 잘라 확대해서 가격을 옮겼어요. 흐려서 확신이 없는 옵션 가격은 싣지 않고 기록에 “싣지 않음”이라고 남겼습니다
- 사실을 교차 확인한다 — 사진의 촬영 시각으로 “월요일 점심”을 확인하고, 주소는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찾아 가게 유리창에 적힌 주소나 입간판 글자와 맞춰 봤어요. 공식 홈페이지가 막혀 있으면 막혀 있다고 적었습니다
- 가릴 것을 가린다 — 저장소 규칙(얼굴·전화번호 가림)에 따라 손님·직원 얼굴을 모자이크했고, 규칙에 없던 가게 와이파이 비밀번호 카드도 스스로 가렸어요
🔧 3. 오타처럼 보이던 서식 사고 두 건
영업시간을 “월 08:00~18:00, 화~목 08:00~20:00”처럼 적으면, 사이트에서 첫 물결과 둘째 물결 사이가 취소선으로 그어져 있었습니다. 마치 수정한 흔적처럼요.

반장의 처리는 이랬어요.
① 원인을 먼저 찾았습니다 — 마크다운에서는 물결 하나로도 취소선이 그어지는 기본값이 켜져 있었어요 ② 같은 문제가 있는 글이 몇 편인지 셌습니다 — 사이트 두 곳에서 17편 ③ 원고를 하나씩 고치지 않고, 사이트 세 곳의 변환 설정 한 줄을 바꿨습니다 ④ 다시 만든 페이지 17편을 실제 주소로 열어 취소선이 0개인지 확인했습니다

바로 이어서 “굵은 글씨 별표가 그대로 보인다”는 문제도 같은 방식으로 풀었어요. ‘오행산(五行山)의’에서 ‘오행산(五行山)‘만 굵게 하려는 경우처럼, 굵은 글씨가 괄호로 끝나고 바로 조사가 붙으면, 영어 기준으로 만든 규칙이 굵은 글씨로 인정하지 않았던 거예요. 한국어·중국어·일본어용 보완 부품을 넣어 30편을 한 번에 고쳤고, 앞으로는 배포할 때 이런 글이 있으면 경고가 뜨게 했습니다.

🚦 4. 발행이 이틀 멈춘 이유
“오늘자 글이 안 올라간 것 같다”고 했더니, 반장은 매일 아침 발행 기록부터 열었습니다. 9월 28일부터 네이버 블로그 한 곳만 매번 “편집기가 비어 있지 않음 — 중단”으로 멈춰 있었어요.
- 편집기를 열어 보니 전날 발행하다 멈춘 글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 그 글이 멈춘 이유는 카테고리 목록이었어요. 목록은 다섯 줄만 보이고 나머지는 스크롤해야 하는데, ‘육아’는 여섯 번째 줄이었습니다. 자동화가 화면 밖 위치를 눌렀던 거예요

- 남은 글 때문에 뒤의 글이 모두 안전장치에 걸려 이틀 동안 다섯 편이 밀려 있었습니다
고친 건 두 가지예요. 목록 항목을 스크롤해서 보이게 한 뒤 누르도록 했고, 제 요청으로 “발행에 실패하면 편집기를 비우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반장은 이 기능을 실제 네이버 편집기에서 발행 없이 세 가지 경우로 시험했어요. 모르는 글이 남아 있으면 멈추는지, 비우기가 되는지, 이전 실행이 남긴 글이면 비우고 끝까지 쓰는지. 시험에 쓴 글은 마지막에 다시 비워 두었습니다.
🙋 5. 먼저 묻는 습관
제가 가장 눈여겨본 건 멈추는 지점이었어요.
- “블루샥 시그니처 샥 라떼가 맛있다고 해”라고 보냈을 때, 제가 직접 마신 평가인지 들은 이야기인지 알 수 없다며 일단 “맛있다고 해요”로 적고 물었습니다
- 카페 메뉴판에 적힌 “상업적 촬영 불가” 문구를 발견하고 알려 줬습니다
- “지금 발행해 줘”라고 했을 때, 오늘 한도가 이미 찼다는 운영 규칙을 먼저 설명하고 방법을 골라 달라고 했어요
- “오퍼스 5.5 출시 소식으로 글을 써 줘”라고 했을 때, 같은 주제의 글이 9월 25일에 이미 나갔다며 방향을 물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 나왔어요

😅 6. 아쉬웠던 점
- 먼저 찾아내지는 못했다 — 취소선, 별표, 발행 정체 모두 제가 먼저 보고 말했어요. 이전에 쓴 글들에 이미 있던 문제인데 스스로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 첫 시도의 실수 — 블로그 카테고리를 추가할 때 처음에는 ‘AI활용’의 하위로 들어갔어요. 저장하기 전에 알아채서 지우고 다시 만들었습니다. 명령어의 따옴표 처리 때문에 수정 스크립트가 두 번 헛돌기도 했어요
- 읽기 도구의 한계 — 긴 웹 글을 가져올 때 첫 도구로는 도입부만 읽혀서, 브라우저로 다시 열어 전문을 읽었습니다
🧭 7. 맡길 때 정해 둔 규칙 (시작 코스)
① 규칙을 문서로 남긴다 — 금지 목록(확인 안 된 사실 확정 금지, 민감정보 금지, 자동 커밋 금지)과 발행 순서 원칙을 저장소 안내 파일에 적어 뒀어요 ②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요구한다 — “고쳤다”가 아니라 “실제 페이지에서 0개 확인”까지 ③ 되돌리기 어려운 일은 묻게 한다 — 발행 한도 변경, 외부 게시, 계정 설정 ④ 틀린 점은 바로 말하고 규칙으로 남긴다 — “물결 표시 신경 써서 계속 작성해”라고 한 말은 다음 대화에서도 쓰는 기억 파일에 남았습니다
2026년 9월 28일~10월 1일 작업 기준입니다. 커밋 수는 블로그 공장 저장소의 공동 작성자 기록(Opus 5.5) 기준이에요. 이 글의 초안은 글에 나오는 Claude Opus 5.5가 작업 기록을 바탕으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