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들이로그 가족 여행·캠핑·맛집 기록

2026년 9월 21일 기록

직접 다녀온 기록이며 협찬이 아닙니다.

에버랜드 낮과 밤 — 4월 오후의 튤립 거리, 7월 토요일 밤의 흑비양 조형물과 회전목마

올해 에버랜드에 두 번 갔습니다. 한 번은 4월 19일 일요일 오후, 한 번은 7월 25일 토요일 밤이에요. 같은 곳인데 남은 사진이 전혀 다른 곳처럼 보여서, 이번 글은 후기라기보다 사진에 찍힌 시각 순서대로 두 날을 나란히 놓는 기록으로 씁니다. 뭘 탔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같은 건 사진에 남은 것만 적었어요.

4월 19일 오후 4시 24분 — 튤립 꽃밭 너머로 유럽풍 건물들이 늘어선 거리

4월 19일 일요일, 오후 4시 24분 — 튤립 거리

4월 사진은 네 장뿐인데, 첫 장이 이 날을 다 설명합니다. 뾰족한 박공지붕의 유럽풍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고, 그 앞으로 튤립과 노란 꽃이 섞인 꽃밭이 펼쳐져 있어요. 왼쪽 뒤로는 롤러코스터 트랙이 보이고, 하늘은 구름 없이 맑았습니다.

꽃밭 앞 안내판에는 “Tulip Festival — 빅스케일 튤립필드, 튤립 속으로 DIVE~” 라고 적혀 있었어요. 에버랜드 튤립 축제 공식 페이지 기준으로 2026년 튤립 축제 기간은 3월 20일~4월 30일이라, 저희가 간 4월 19일은 축제가 끝나기 열흘쯤 전이었습니다. 사진 속 꽃밭은 아직 색이 빽빽했어요.

오후 6시 13분 — 파란 솜사탕. 바닥에 그림자가 길게 늘어진 시각이었습니다

다음 사진은 두 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6시 13분입니다. 아이가 파란 솜사탕을 들고 걷고 있고, 뒤로 연둣빛 새잎이 난 나무 아래 파라솔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멀리 케이블카 한 대가 지나가는 것도 찍혔습니다. 바닥에 드리운 그림자가 길게 늘어진 걸 보면 해가 기울던 참이었어요. 4월 기록은 여기서 끝납니다.

7월 25일 토요일, 밤 8시 28분 — 조명 켜진 돔

7월은 밤 사진만 있습니다. 첫 장이 밤 8시 28분이에요. 에버랜드 공식 블로그(위드에버랜드) 안내 기준으로 7월 24일부터 8월 중순까지 금·토요일은 밤 11시까지 야간 개장을 했는데, 7월 25일 토요일은 그 첫 주말이었습니다. 같은 기간에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축제’(7월 24일~8월 30일)도 진행 중이었어요.

밤 8시 28분 28초 — 분홍 조명이 들어온 돔과 첨탑, 그 위로 달

첫 컷은 돔 지붕과 가느다란 첨탑이 있는 건물이 분홍색 조명을 받고 있는 장면입니다. 건물 위로 달이 떠 있고, 광장에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걸어 다녀요.

10초 뒤, 밤 8시 28분 38초 — 같은 건물이 흰 조명으로 바뀌었고, 오른쪽 끝에 흰 대형 조형물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10초 뒤에 찍은 다음 컷에서는 같은 건물이 흰색 조명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조명 색이 계속 돌아가는 모양이에요. 이 컷 오른쪽 끝에 흰 대형 조형물 하나가 걸려 있는데, 1분 뒤 사진에서 정체가 나옵니다.

밤 8시 29분 — 대형 흑비양 조형물과 '귀여운 녀석들' 안내판, 뒤로 판다 조형물 두 마리

밤 8시 29분, 광장 한가운데 앉아 있는 대형 양 조형물입니다. 흰 몸에 얼굴과 발이 짙은 회색이고, 귀는 분홍빛, 목에는 금색 구슬 목걸이에 둥근 펜던트를 달고 있어요. 발치에 나무판 모양 안내판이 서 있는데 “귀여운 녀석들”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뒤쪽으로 판다 모양 조형물 두 마리와 ‘BAO HAUS’라고 쓰인 간판, 더 멀리 시계가 달린 탑과 롤러코스터 트랙 실루엣이 보여요.

이 양은 에버랜드 공식 블로그(2026년 5월 7일 안내) 기준으로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 5월 1일부터 세워진 높이 약 7m의 흑비양 아트 조형물입니다. 이름 그대로 코와 얼굴이 검은 양이에요. ‘귀여운 녀석들’이 이 조형물 전시의 공식 이름인지는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지 못해서, 안내판에 그렇게 적혀 있었다는 것까지만 적어 둡니다.

밤 9시 20분 — 회전목마

다음 사진 묶음은 50분쯤 건너뛴 밤 9시 20분에서 22분 사이, 회전목마입니다. 천장 아치를 따라 전구가 줄지어 켜져 있고, 금색 마차와 백마들이 돌아요. 아이들은 백마와 마차에 나눠 탔고, 그 사이로 비눗방울이 날리고 있었습니다. 울타리 밖에는 사람들이 늘어서 있었어요.

밤 9시 20분 — 회전목마의 금색 마차. 아이들 얼굴이 나와서 마차만 잘랐습니다

회전목마의 정식 명칭과 구역 이름은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지 못해 적지 않습니다.

밤 9시 46분 — 판다의 뒷모습, 흑비양의 뒷모습

밤 9시 46분, 다시 정문 쪽 광장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이번엔 8시 29분에 멀리서만 보였던 판다 조형물 두 마리를 뒤에서 찍었어요. 초록 상자 몇 개를 사이에 두고 앉아 있는 모양이고, 주변에 흰 기둥 줄로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뒤로 시계가 달린 탑과 아까 그 돔이 같이 잡혀요.

밤 9시 46분 — 판다 조형물 두 마리의 뒷모습. 뒤로 시계탑과 돔

30초 뒤에는 흑비양의 뒷모습입니다. 뒤에서 보면 그냥 커다란 흰 덩어리인데, 목걸이 구슬 줄이 뒤통수 아래로 한 바퀴 돌아 있어요. 아이가 그쪽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이 같이 찍혀서, 사람 키와 견주면 크기가 나옵니다.

밤 9시 46분 — 흑비양 조형물의 뒷모습. 사람 키와 비교하면 크기가 나옵니다

밤 9시 47분 — 흑비양의 얼굴. 검은 얼굴에 분홍빛 귀, 금색 구슬 목걸이와 펜던트

밤 9시 47분에 정면에서 올려다본 얼굴이에요. 밤 8시 29분 사진에서는 분홍 조명 때문에 온통 분홍이었는데, 이 시각에는 흰 조명이라 원래 색이 나옵니다. 흰 털에 검은 얼굴, 분홍빛 귀, 금색 구슬 목걸이. 조형물 아래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계속 바뀌어서 가족 사진도 여러 장 남았지만, 여기에는 얼굴이 없는 컷만 실었습니다.

밤 9시 48분 — 마지막 컷

7월의 마지막 사진은 밤 9시 48분, 벽감 안에 노란 별을 안은 초록 외계인 조형물이 올라앉은 원반 모양 벤치 앞입니다. 아이들이 거기 앉아 찍은 사진이라 글에는 싣지 않았어요. 야간 개장은 밤 11시까지였지만, 사진은 여기서 끝납니다.

낮과 밤, 사진만 놓고 비교하면

가기 전에 알아둘 것 (에버랜드 공식 안내 기준)

위 기간은 모두 2026년 시즌 기준이라 다음 해에는 날짜와 운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요. 이용권 종류나 요금은 이번 방문 기록으로 확인되는 게 없어서 적지 않습니다.

한 줄 정리

같은 에버랜드인데 4월 오후는 꽃밭과 건물 색, 7월 밤은 조명과 7m 흑비양으로 남았습니다. 아이와 다녀온 다른 곳 기록은 동두천 놀자숲 글에 있어요.

직접 다녀온 기록이며 협찬이 아닙니다. 운영 시간·축제 기간·조형물은 방문 시점(2026년 4월·7월)과 에버랜드 공식 안내 기준이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