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다녀온 기록이며 협찬이 아닙니다.
스타벅스 마곡사이언스타워R점 — 리저브 브라질 원두를 아이스 푸어 오버로, 처음 시켜 본 한 잔
스타벅스는 평소에 자주 가요. 일반 매장도 많이 다니는데, 리저브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마곡의 스타벅스 마곡사이언스타워R점이에요.
1층이 리저브 매장이고, 2층은 일반 스타벅스예요. 입구 안내판에도 1층은 ‘STARBUCKS RESERVE — Brewing bar & Reserve exclusives’, 2층은 ‘STARBUCKS COFFEE — Classic Favorites’라고 적혀 있어요. 들어서면 천장을 덮은 나무 소용돌이 장식 아래로 리저브 바가 길게 놓여 있습니다.

창가에는 가죽 안락의자와 작은 원형 테이블이 줄지어 있어요. 저는 창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매장 추천대로 — 브라질 원두를 아이스 푸어 오버로
주문은 늘 하던 대로 앱으로 했어요. 저는 산미 있는 커피와 아이스를 좋아해요. 매장에서 추천해 준 대로 브라질 원두를 골랐고, 추출은 푸어 오버로 해 달라고 했어요.
- 원두 — 선 드라이드 브라질 파젠다 상 주앙 (SUN-DRIED BRAZIL FAZENDA SÃO JOÃO)
- 주문 내역 — ICED · POC · Grande · 매장컵. 앱 주문 내역에는 추출 방식이 ‘POC’로 적혀 있었어요
- 가격 — 메뉴판 기준 그란데 11,800원 (톨 11,000원)
이렇게 시켜 보는 건 처음이라 기대가 컸어요.

음료는 리저브 로고가 찍힌 유리컵에 담겨, 같은 로고가 새겨진 나무 쟁반에 원두 카드와 함께 나왔어요.


마셔 보니 — 처음 맡아 본 향, 묵직하고 살짝 쌉쌀
향이 굉장히 좋았어요. 아이스로 시켰는데도 처음 맡아 보는 향이었어요.
평소에는 블론드 에어로카노 아이스를 즐겨 마시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묵직한 맛이 나고 약간 씁쓸한 맛도 있었어요.

저는 산미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원두 카드에는 산미가 다섯 칸 중 넷째 칸, 메뉴판에는 ‘MEDIUM-HIGH’로 적혀 있는데, 제 입에는 묵직함과 쌉쌀함이 먼저 왔어요. 카드의 설명에도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풍미가 함께 적혀 있긴 해요.
카드 뒷면을 보면 이 원두는 푸어 오버, 케멕스, 에스프레소로 추출할 수 있어요. 다음에는 추출법을 바꿔서 마셔 볼까 생각 중이에요.
원두 카드 — 선 드라이드 브라질 파젠다 상 주앙

카드 뒷면의 설명을 옮기면 이래요.
- 맛 설명 — 살구와 헤이즐넛 초콜릿의 풍미
- 바디 — 다섯 칸 중 가운데 (Light ~ Full)
- 산미 — 다섯 칸 중 넷째 (Low ~ High)
- 지역 — 브라질 · 술 데 미나스
- 가공 방법 — 내추럴
- 추출 방식 — 푸어 오버, 케멕스, 에스프레소
설명 글에는 오스발도 바치아오 가문이 브라질 술 데 미나스에서 100년 넘게 3대째 커피를 재배해 왔다고 적혀 있어요. ‘옐로우 카투아이’와 ‘문도 노보’ 두 품종 가운데 잘 익은 체리만 골라 햇볕에 말리는 선드라이드 가공을 했다고요. 맛은 “과하지 않은 바디감과 헤이즐넛 초콜릿의 고소한 단맛에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사르사파릴라의 풍미와 살구의 상큼한 산미”라고 소개해요.

리저브 원두 메뉴판 — 톨·그란데 가격
메뉴판의 ‘Reserve Seasonal Coffee’ 면이에요. 천 원 단위 표기를 원으로 풀어 옮겼어요.
| 원두 | 맛 설명 | 바디 · 산미 · 가공 | 톨 | 그란데 |
|---|---|---|---|---|
| 말라위 세이블 팜 (NEW) | 오렌지 껍질과 토피 | 미디엄 · 미디엄 · 워시드 | 12,000원 | 12,800원 |
| 베트남 둥 크노 (NEW) | 고산지대 허브와 그레이엄 크래커 | 라이트 · 미디엄-로 · 워시드 | 11,000원 | 11,800원 |
| 콜롬비아 그라노스 데 에스페란자 | 빨간 사과와 구운 아몬드 | 미디엄 · 미디엄 · 워시드 | 14,000원 | 14,800원 |
| 선 드라이드 브라질 파젠다 상 주앙 | 살구와 헤이즐넛 초콜릿 | 미디엄 · 미디엄-하이 · 내추럴 | 11,000원 | 11,800원 |
| 싱글 오리진 디카페인 콜롬비아 (NEW) | 구운 피칸과 그레이엄 크래커 | 라이트 · 미디엄 · 워시드 | 8,500원 | 9,300원 |
메뉴판 아래에는 취향에 따라 핫이나 아이스로 즐길 수 있고(일부 음료 제외), 추출 기구 보유 상황은 매장마다 다를 수 있다고 적혀 있어요. 산미를 좋아한다면 표에서 산미가 가장 높게 적힌 원두가 이 브라질이에요.

시향대 — 원두 냄새를 맡아 보고 고르기
바 옆에는 원두를 미리 맡아 볼 수 있는 시향대가 있어요. 유리 뚜껑 아래에 갈아 둔 원두가 놓여 있고, “편하게 시향 해보세요, 드립 커피로도 주문 가능합니다”라는 안내가 붙어 있어요.
시향대에 놓인 원두는 베트남 둥 크노, 말라위 세이블 팜, 선 드라이드 브라질 파젠다 레칸토, 싱글 오리진 디카페인 콜롬비아 네 가지였어요.

옆에 세워진 포스터도 새로 들어온 브라질 원두 ‘파젠다 레칸토’를 소개해요. 맛 설명은 ‘Semi-Sweet Chocolate & Nut Butter’, 시향대 카드에는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과 넛 버터의 풍미”라고 적혀 있어요. 같은 선드라이드 브라질이지만 제가 받은 ‘파젠다 상 주앙’과는 다른 원두예요. 메뉴판에서 본 면에는 상 주앙이 있었으니, 브라질 원두를 시킬 때는 어느 쪽인지 한 번 물어보면 좋겠어요.

리저브 상품 코너
입구 쪽 창가에는 리저브 원두 봉투와 텀블러, 머그, 우산을 모아 둔 코너가 있어요. ‘Inspiration from Roastery’라는 안내판과 함께 리저브 로고가 들어간 텀블러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쟁반 모서리에도 리저브 로고가 새겨져 있어요.

위치
-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62 (네이버 플레이스)
- 층 구성 — 1층 스타벅스 리저브, 2층 일반 스타벅스 (입구 안내판)
- 영업시간 — 방문한 날 네이버 플레이스에는 매장 22:00 영업 종료로 나와 있었어요
한 줄 정리
처음 가 본 리저브 매장에서 브라질 원두를 아이스 푸어 오버로. 향은 굉장히 좋았고, 평소 블론드 에어로카노 아이스보다 묵직하고 살짝 쌉쌀했어요. 산미를 더 원한다면 다음에는 추출법을 바꿔 보려고요.
마곡 커피 — 매머드익스프레스 마곡나루역5번출구점 · 하우슬리 · 블루샥 커피 서울마곡점 · 커넥츠커피 마곡점
방문 시점(2026년 10월 2일 금요일 오전) 기준입니다. 원두 정보와 가격은 매장 메뉴판·원두 카드·시향대 게시물에서 옮겼고(메뉴판의 천 원 단위 표기를 원으로 풀어 적었습니다), 주소와 영업 종료 시각은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입니다. 리저브 원두는 시즌마다 바뀌어서 현장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